호주 시느니는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먼 이국 땅에서 조국을 늘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고 여전히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24년 12월3일의 사건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보 대 보수라는 프레임으로 진영을 나누고, 서로를 향한 독설을 내뿜으며 살벌하게 진행되는 민주주의라는 틀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매일 반복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첫단추가 어디에서부터 잘못 끼워진 것일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 또 올라가서 찾아본들 분명한 답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인간군상들의 놀이마당이 그렇고 그런것이라 여겨질 뿐이다.
다만 피조물에 지나지 않은 진흙덩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창조주의 시선을 무엇을 요구하고 게실까 하는 질문을 갖게된다.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야 할 인간들이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려고 하니 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은 항상 2%로 부족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생기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진흙덩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창조주가 주체가되는 의도적인 교육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 혼란의 수레바퀴는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 그 혼란을 계속할 것이라 확신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근라까지 한 모퉁이에서 빛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 되리라. 언젠가 환한 빛으로 가득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