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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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16:39 | 최종 수정 2020.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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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믿음의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두 부류의 삶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우리들은 믿음의 사람이라는 껍데기를 쓰고서 너무도 많은 것들을 남용하고 있다.
툭하면 믿음으로 합시다. 기도하지 뭐.
물론 이런 말들이 삶 속에 묻어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무책임한 메아리일 수 있다는거 ~~~
우리가 말하는 믿음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신념이라는 미명아래 더 큰 믿음의 능력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고 더 많은 기적들을 지금도 세상 가운데 이루어 가고 있다.
하지만, 주의 백성들은 땀 흘림과 수고를 소홀히 하면서 너무도 게으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이 안타깝게 여겨질 뿐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께서 그룹을 운영하면서 모든 직원들에게 늘 했던 말이 있단다.
그것이 바로 현대그룹의 철학이기도 했다.
해 봤어?
어떤 상황에 닥칠지라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할 말을 잊어버리곤 했던 것 같다.
해 보지도 않고 겁을 먹기도 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해보지도 않고 그런 말 하지 말라는 경영자의 채찍이다.
어찌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이 들어야 할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환경 앞에 힘없이 무릎 꿇고 포기하거나, 왜 이런 일이 나에게만 일어나느냐는 원망과 좌절들을 앞세우고 그 앞에 무기력하게 서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도 하나님 아버지를 초라하게 만드는 모습임에 틀림없다.
오늘 지금 나에게 하나님께서 이 물음을 던지신다면 우리들은 뭐라 고백할까?
해 봤어?
기도해 봤어?
말씀을 의지 해 봤어?
믿음대로 해 봤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려봤어?
날 만나기 위해 뭘 해 봤니?
세상을 이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뭘 하고 있니?
.
.
너무도 많은 질문들을 던질 수 있다.
이 땅에서 자칭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녀의 권세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해 봤어?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보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질문은 다음세대(Coram Deo)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다가가길 소망한다. 그 소망 안에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가 함께 있음을 기억하며, 오직 주만 바라보는 믿음의 세대로 일어나기를 ...
성경은 시편 146:3~10절에 도울 힘이 없는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고 영원히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그 분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라고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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