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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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7:32 | 최종 수정 2020.09.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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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설득력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왜냐하면 심지어 쌍둥이조차도 세대 차이를 느낄 만큼 이 시대가 속도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미학의 시대라 말하는 스펙트럼을 통해 세상은 너무도 빠른 변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Speed와 Space가 힘이고 능력인 시대.
그런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부모와 자녀간의 Communication은 점점 더 간격Gap)을 넓혀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 간격을 어떻게 좁혀갈 수 있을까?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인 것이다. 결국 소통은 만남이 있어야 하고 만남은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거기서부터 간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동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원초적인 질문들... 바로 그것으로부터의 시작이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나느 누구인가? 인문학적인 질문들을 함께 답해가면서 만남의 장을 열고, 그 장을 통해 소통의 위력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 그때부터 간격(Gap)은 조금씩 소홀했던 관계가 회복되어짐으로 인해 회복되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Understand 의 노력이 부모세대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눈 높이 말이다. 아이들의 논 높이를 이해하지 않고는 그들과 소통할 수 없기에 가정에서 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족 공동체로 끈끈한 구성원간의 끈을 연결해야만 가능하다. 입장바꿔 생각하는 노력, 아이들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부모세대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자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그런 노력이 보여질 때 아이들고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상대방의 아래애서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다는 Understand의 위력을 직접 경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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