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항구

순항

배현미 편집위원 승인 2012.12.03 10:49 의견 0

 
 "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107:30>

   인생을 일컬어 혹자는 항해라고도 한다. 인생이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 하였는데  몇 해를 누리며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다. 누군가는 여행을 떠나면서 '살러 간다'고 말한 것을 들은적이 있다. 그렇다. 인생은 여행이요 여행은 곧 삶이다. 몇 날 며칠이 되었든,  어디에 머물든 우린 이미 우리의 본향으로부터 떠나 나그네요 순례자의 삶을 살고 있으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항해자와 같은 우리네 인생. 누구와 항해를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편 107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선포로 시작한다. 또한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라는 반복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송축하고 있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 본 사람만이 고백할 수 있는 찬송시이다. 인생은 여행과 같지만 그 여행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창조해가는 Artist의 캔버스이며 작곡가의 악보와 같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지루하고 진부한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창조된 우리의 삶 또한 창조적이길 원하신다. 

   인생의 항해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키를 잡으시도록 하고 우리는 그저 그분 옆에서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그분의 성품을 노래하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선포하면 된다. 광풍과 폭풍우가 몰려와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키를 잡고 계시기에 안전하다.  인생에 모진 광풍이 몰려올 때 두려워 떨며 지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환난이나 고통 속에서 부르짖을 때 그 고통을 들으사 광풍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며 평온함 가운데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하다!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한 없이 베푸시는 주님을 송축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맞닥뜨린다 하여도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주십시오.  우릴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선하신 주님~!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고 나아갑니다.   당신께만  참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함이 진정한 평안입니다.  당신과의 항해를 즐기길 원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믿음만 있으면 우리 인생의 항해는 최고의 여행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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