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통일은 '기도'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

윤석영 편집위원 승인 2012.10.26 11:00 | 최종 수정 2020.09.10 22:27 의견 0

 

복음적 통일은 '기도'로 주시는 하나님 선물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시드니 모임 발족예배 드려 [2012-10-17 20:09]

  • ▲호주북한선교연합회 대표 유종오 목사.
  • ▲오성훈 목사(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대외협력처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시드니 발족예배 후 기념촬영.

예수의 심장으로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을 소원하며 매월 가졌던 ‘북한선교 연합 기도모임’이 이제 북한의 희년을 위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시드니 모임’으로 바통을 이어간다.

이에 지난 10월 16일(화) 시드니영락교회(담임 이명구 목사)에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시드니 모임’ 발족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윤석영 목사(호주북한선교연합회(이하 NKMA) 사무총장)의 기도, 오성훈 목사(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대외협력처장, 통일코리아 발행인)의 경과보고, 유종오 목사(NKMA 대표)의 발족사, 하광민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사랑의교회 부목사)의 설교, 쥬빌리 기도회, NKMA 자문 김종규 목사의 축사, 손아브라함 목사의 격려사, NKMA 고문 홍관표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종오 목사는 "지난 9월초 호주북한선교연합회가 창립된 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시드니 모임이 발족돼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도록 하기 위해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며 "북한선교를 위해 앞서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후 기도회 시드니 모임 발족을 공포했다. 

설교를 전한 하광민 목사는 9월말부터 시작된 미국 알라스카와 엘에이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해외 모임 발족 소식을 알리며, "한국과, 미국,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한 마음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 선교는 마지막 시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라며 하 목사는 "앞으로 탈북자를 통하여 북한 땅의 회복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지난 2004년부터 부흥한국과 사랑의교회 대학부가 연합하여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으로 민족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기도운동은 40여개의 통일선교단체들이 참여하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로 승화되어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삼상 7:5)로 외쳤던 것처럼 통일기도운동으로 점차 결집하고 있다.

현재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공동대표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등이며, 46개의 통일선교단체들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유럽 등지의 해외 한인교회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호주 시드니 모임은 시드니행복한교회(담임 유종오 목사)가 거점교회가 되어 호주의 북한선교관련 단체 및 한인교회들이 연합하여 진행한다.

쥬빌리(Jubilee)는 희년(禧年)으로 일곱 번의 안식년(7년)이 지나고 50번째 해에 선포되어, 땅과 집이 원주인에게로 회복되고 전국의 모든 거민에게 자유가 선포되며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부채가 면제된다. 빈곤한 자들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갇힌 자들은 평등과 자유를 얻게 되므로 기뻐하고, 이동과 포기를 시도한 주인들에게는 하늘이 주는 풍년을 경험하면서 땅에서 하늘의 은혜를 맛보며 기뻐한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희년은 전능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없이는 실천할 수 없으며, 희년은 가진 자의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자발적인 나눔이며, 그 매개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 기득권자의 진정한 포기를 통해 성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성경적 통일은 바로 ‘쥬빌리 정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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