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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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3 18:20 | 최종 수정 2020.09.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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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보여지는 모습들로 인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점점 더 얼룩져만 가는 교계의 현실. 이제는 어느정도를 지나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아마도 출발점부터 잘못된 듯 하다. 그러기에 첫단추를 잘못 끼운 댓가를 철저하게 치루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돌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세상이 던지는 돌들을 맞을 준비말이다. 어떤 책망이라도 달게 받고자 하는 일사각오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누구할 것 없이 모두의 잘못이다.
하나님의 뜻을 잘 못 알고 구한 죄이다.
아버지의 마음을 읽지 못한 죄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한 죄이다.
내 눈에 들보를 보지 못한 죄이다.
죄인임에도 죄인임을 인정하지 못한 죄이다.
겸손하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기를 거부한 죄이다.
세상의 연약한 이들을 돌아보지 못한 죄이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교만함의 죄이다.
헛된 것을 좇았음에도 헛된 것이지도 모르는 죄이다.
영생을 위한 삶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육신을 위해 살아가는 죄이다.
얼마만큼 나열해야 우리들의 죄가 다 드러날까?
그저 두려울 뿐이다.
그러기에 주님께서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게 돌을 들고 정죄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말씀하신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말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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