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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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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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예수공동체이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교회의 마지노선을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아니하든, 알고 했든 오르고 했든간에 그 한계는 하나님께서 만드셨기에 모든이들이 교회의 공동체에 머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초대교회에서부터 이런 문제들은 교회와 세상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그것을 성, 속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야고보서에서 이미 언급되었던 것처럼 교회라는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인간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세상과 교회가 구분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가난과 투옥과 핍박과 한 몸이 된 듯 동행했다. 그러기에 교회공동체 안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었다. 교회가 가난할 때는 그것이 가능했던 것 같다. 한국의 초대교회도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며 생각을 깨우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교회가 본질을 상실하고 말았다. 개 교회중심의 사고방식 안에 스스로 갇혀 개 교회 성장중심으로 치달으면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성장 일변도로 교회를 탈바꿈 시키고 말았다.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한다.
이제는 버려야 한다.
이제는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이제는 예수 공동체로 세워져야 한다.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풍요와 개성과 인기와 한 몸이 되었다. 세상의 풍요와 개성과 인기룰 따라가지는 못하면서 흉내내며 쫓아가는 모습이 많이 버거워 보인다. 세상을 주도하며 품었었던 교회가 본질을 상실하면서 비본질적인 모습에 빠져있다. 더 이상 세상의 풍요한 교회의 소유가 아니어야 한다. 더 이상 개인의 개성으 우상화 되어서는 안되어야 한다. 더 이상 교회가 인기와 영합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교회의 변혁은 지금의 모든 소유를 버리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헌신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우리를 위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도 거져 받은 것을 거져 드리는 진정한 헌신과 드림이 있을 때 교회변혁의 시작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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