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멕시코의 한인 이민사에 대해 적어봅니다.

한인이 멕시코에 처음으로 도착한 날은 1905년 5월7일 이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던 애니갱이 바로 처음으로 멕시코로 강제 이주를 오게된 한인들입니다. 

멕시코이민은 일본인 이민회사인 『대륙식민합자회사』가 모집한 1천33명을 멕시코 유카탄주에 이주시킨 노동이민인데,. 이들 이민은 주로 『대륙식민합자회사』의 꾐과 납치 등 강제에 의해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서 모집되었으며, 대부분이 소작농·부랑인·어부·품팔이·무직자들이지만, 200여명의 광무군인 출신과 전직관리 등도 탑승했고, 이종오와 같은 황족 출신은 물론 양반에서 천민에 이르는 다양한 신분층이 이민대열에 가세했다고 합니다..

이들 이민은 1905년 4월 4일 제물포항을 출발하여 40여일의 긴 장거리 항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메리다시 주변 첸체(Chenche), 사실(Za-Cil) 등 24개 어저귀 농장으로 각기 팔려갔고,. 어저귀는 본래 헤네켄(Henequen)이라 하여 선인장과에 속하는 알로에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인데, 유카탄주는 어저귀 잎에서 실을 뽑아 주로 선박의 밧줄이나 마대용 천 등을 만드는 주요 산지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