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Adolescent)이란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윤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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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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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청소년(Adolescent)이란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는 어찌되었든지 다음세대를 이끌고 갈 주인공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우리 모든 기성세대들도 이미 그 청소년시기를 지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란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왠지 다른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게 된다. 문제는 그 기준들이 대부분 긍정적이지 못하고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는 많은 현상들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보여 지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청소년세대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규정하며 오해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이론적 정의 또는 객관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며 언제나 선행되어져야 한다고 말하고자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영아기, 유아기, 유소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사추기(?), 갱년기, 노년기를 거쳐 가는데 그 과정가운데 누구나 청소년세대를 맞이하게 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의 여정속에 청소년기는 그 부분만을 잘라서 보려한다면 청소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전과정을 한 선상에서 이해하고 알아가야만 청소년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이란 누구인가? 역사적으로 청소년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농경사회에서는 어른 아니면 아이로 구분되어졌고, 청소년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의무교육의 등장은 인간의 발달단계에서 청소년기를 고유한 발달시기로 인식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결혼 적령기가 늦춰지는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청소년과 청년기가 늘어나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산업화는 교육 받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였으며, 특히 학교교육의 의무화는 청소년들이 교육기간 동안 노동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경제활동에서 제외되는 특권을 주었는데 이러한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청소년기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의 개념은 사회, 문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정의되어지고 있다. 사회 · 문화적 배경에 따라 청소년기는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고 심지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청소년기가 뚜렷 하게 존재하지 않는 문화나 사회에서는 아동이 그 사회의 고유한 통과의례(rite passage)를 거치면서 성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예를들어 몇몇 원시 문화에서의 사냥 의식이나 할례 의식, 과거 우리나라의 성인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에 현대사회에서는 고등교육으로 인한 재학기간의 연장, 직업훈련 기간의 연장 등으로 인하여 청소년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먼저 청소년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를 어떻게 구분하는가가 중요한데 이러한 기준으로는 신체적 특성에 의한 구분, 연령에 따른 구분 등이 있다.
먼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특성(월경, 사정의 시작)으로 청소년기를 구분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방법은 청소년기를 구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개인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인 징후들이나 사춘기의 특성이 나타나는 시기들이 사람에 따라 각각 상이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청소년기를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연령에 의한 구분이다. 1985년 UN에서 공식적으로 규정한 청소년(young people)의 개념은 ‘15세세부터 24세 사이의 집단’이며, UN 국제식량기구(FAO)에서는 ‘10세 부터 24세까지 사이의 결혼여부를 불문한 남녀인구부문’을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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