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믿음의 실험실
창의적인 청년대학부 사역
서경미
승인
2011.06.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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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청년대학부 사역’이라는 주제 강의는 지난 2006년 2월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내의 작은 교회로 독립한 젊은이교회의 사례를 차길웅 담당목사가 직접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독립은 재정을 포함한 독립을 의미하는데, 젊은이교회는 하나님의 기준으로 예산을 계획하고 재정을 채우실 것을 놓고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재정독립을 이루도록 응답하셨다고 밝혔다.
교회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각 청년대표들과 팀장들, 그리고 사역자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는 모든 결의 사항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만 결정한다. 차목사는 ‘이렇게 해야 한사람의 의견이라도 묵살하지 않으며 동일한 마음을 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격을 갖춘 사람들(일대일 양육수료를 마친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목적의 셀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젊은이교회에는 30여개의 셀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역자들 역시 중보기도와 격려로 후원 할 뿐 운영이 있어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는다.
12주간의 제자 훈련은 삶의 고백을 나누는 것이 강조된다. 물론 교육적인 내용도 있지만 주님의 말씀을 한 주 동안 어떻게 실험해보았는지를 나눔을 통해 젊은이들이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하는 실제적인 훈련의 현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6명 정도의 소그룹을 구성하여 인터넷 상에서 함께 영성일기를 쓰는 것도 젊은이교회만의 실험이다. 청년들은 영성일기를 쓰며 철저히 회개케 하시고 24시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교회는 비대해진 몸집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일에 형제(미자립) 교회 주일학교를 섬겨주고 예배 준비를 돕는 ‘형제교회팀’을 세운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그밖에도 해외 선교와 리더모임 등 젊은이교회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젊은이교회의 ‘한사람 계획’은 무엇이든 한사람이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새가족 모임과 리더 양육, 제자훈련과 심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한사람 전략은 효율성에서는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교회의 모든 지체를 돌볼 수 있는 질적인 성장을 가져오게 됨을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로비에 마련된 선한목자 젊은이교회 부스는 자료를 받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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