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내다보며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코아스포라 승인 2011.06.04 13:58 의견 0

대한민국에서 40여년간 살아오면서 참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었음을 새삼 깨달으며 조국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영어에 대한 한계를 매순간 느끼면서 살아왔고, 이제 스스로 그 한계를 인정하면서 해외 생활을 하게 되었다. 시대적 상황이지만 영어를 정복하지 않고는 세계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한다. 그렇다고 영어만 가지고는 경쟁력을 갖을 수 없다.

우리민족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글이라 할 수 있다.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학자들이 발견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우수성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 사실을 알았다 할지라도 현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국력과 관련이 있겠지만 말이다.

한글이 세계의 유산으로 인정되고, 언어를 통일 하는 그 날이 오기까지는 우리는 여전히 영어에 자유롭지 못하다.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한민국보다 모즌 면에서 부족한 나라이지만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우리보다 영어때문에 현실 속에서 인정받는 모습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그러기에 외국어 교육에 대한 작은 소견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벡년을 내다 보아야 할 교육정책이나 방향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그로인해 기득권자들만의 부를 위한 정책이 아닌 조국의 내일을 위하여 영어교육을 한글교육과 함께 할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다음세대들일 우리처럼 고통받는 전철은 밟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언어때문에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는 자녀세대가 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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