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교회되어야 한다

코아스포라 승인 2011.05.21 07:02 의견 0

  우리들은 흔히 교회를 이미지화 하고 있다. 그것도 통일되어 있거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그저 개인적으로 경험하거나 이해되어진 범위 내에서 교회를 인식하고 해석하고 있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웃지못할 상황들은 오늘 시대에 너무 많이 접하게 된다.

  교회를 개별적으로 떼어서 말한다는 것이 사실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구분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보여지는 교회를 이야기 한다. 그것도 인간적인 기준에 의한 구분들 말이다. 교회를 대형교회, 중형교회, 소형교회 등으로 구분하고 그 교회들이 하고 있는 여러가지 행사나 사업들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들, 그리고 기 안에 나타나는 좋지 못한 결과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출혈들을 개교회가 감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언젠가부터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의해 평가되고 판단되는 시대가 되었고, 그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가느라 교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 휘청거리고 있다. 세상이 교회를 향해 뭐라하든지 교회가 교회된다면 그것은 그리 무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정체성이 흔들리니 늘 밖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갈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 그것을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확인하고, 교회가 무엇을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분명히 한다면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따를 것이라 확신한다. 벧세메스의 소처럼 그저 교회가 가야 할길을 묵묵히 가는 모습이 그리워진다.

  돈, 명예, 권력, 성공, 등등.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고 추종하는 단어들이 이제 교회 깊숙히 자리매김을 하고 말았다. 아니 그것들을 빼고는 교회를 말할 수 없고 목회자를 말할 수 없을법도 하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교회가 교회되기 위한 몹림이 있어야 한다. 여기저기에서 벌어지는 작금의 사태들을 바라보며 마냥 좌절하고 절망할 것만은 아니다. 곳곳에서 교회가 교회되기 위한 모부림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교회는 시대적인 축복가운데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문제는 그 축복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선용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탐욕을 위하여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나타나는 많은 현상들은 바로 우리들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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